특히 14개 사우디 바이어가 참가한 1대1 상담회에서는 현대자동차(005380) 딜러인 알 왈란(Al Wallan)을 비롯해 플랜트 기자재, 자동차 부품, IT, 건설, 의료 등 각 분야에 걸쳐 51개 국내기업이 참가해 수출입, 공동투자 등 10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4월 석유·가스 중심인 산업을 다각화하고 연관 제조업 육성하기 위해 활기찬 사회(A Vibrant Society), 번창하는 경제(A Thriving Economy), 야심찬 국가 (An Ambitious Nation)을 골자로 하는 국가 혁신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직접 발표했던 사우디 투자청(SAGIA) 고문인 라세스 알사우드 공주와 아람코 측 인사는 아람코의 현지기업 구매 비중을 앞으로 40%에서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기업들의 사우디 진출을 더욱 유도하고 투자 규제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사우디는 국가개혁과제(NTP; National Transformation Program) 2020, 사우디 비전 2030 등 강력한 제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우리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간, 정부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KOTRA 기능을 활용해 아람코, 사우디 투자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아람코가 추진하는 현지 산업단지 및 프로젝트 개발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협력을 요청하는 산업별 비즈니스 사절단과 진출기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지원 및 매치메이킹 사업의 확대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