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1921명을 상대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명절 우울증을 겪은 일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42.0%가 명절을 전후해 일시적으로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기혼 여성 중 53.0%는 명절 우울증을 겪어봤다고 답해 기혼 남성(33.8%)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경험률이 높았다.
성별과 결혼 여부에 따라 구분하면 기혼 여성(53.0%)의 경험률이 가장 높고 이어 미혼 여성(48.6%), 미혼 남성(39.0%), 기혼 남성(33.8%)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직장인 중 명절 우울증을 겪어봤다는 응답자가 4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43.6%), 30대(41.4%), 20대(37.5%) 순이었다.
명절 우울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의욕상실’(68.4%·복수응답), ‘소화불량’(31.5%), ‘두통’(21.8%), ‘불면증’(19.6%), ‘식욕 감퇴’(12.9%)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