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블로그' 김다흰 "떠나고 싶다면? 공연 보러 오세요"

이윤정 기자I 2016.01.18 09:04:51

연극 '인디아블로그'
"최대한 진짜 이야기 전하려"
2월 28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

연극 ‘인디아블로그’에서 배우 김다흰(왼쪽)이 열연하고 있다(사진=스토리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 중 다흰과의 공통점은 여전히 인생의 길을 찾고 있다는 점이다.” 배우 김다흰이 배역과의 공통점을 밝혔다. 김다흰은 지난 13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열린 연극 ‘인디아블로그’ 프레스콜에서 “이전 시즌 캐릭터와 콘셉트는 달라졌으나 추구하는 방향은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나는 여행을 정말 좋아한다”며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최대한 진짜 이야기를 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인디아블로그’는 2011년 초연한 작품으로 ‘여행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듯 무대 위에 올린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평균 객석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연출·배우·스텝이 함께한 인도여행에서 만난 다양한 상황과 사람, 풍경을 담은 로드씨어터 형식의 공연이다. 주인공들은 인도 여행을 통해 각자가 가진 사랑과 그리움, 이상과 현실에 대한 고민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들이 겪었던 황당하고 유쾌한 경험뿐만 아니라 인도 여행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번엔 시즌1·2를 동시에 공연한다. 시즌 1은 ’인도, 사랑을 노래하다’라는 부제로, 시즌2는 ‘인도, 청춘을 말하다’로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사랑하는 그녀와의 기억을 따라 다시 인도를 찾은 찬영과 떠나버린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처음 인도에 온 혁진의 에피소드,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인도로 온 여행 무관심자 승범이 음악에 심취한 여행 애호가 다흰을 만나 여정을 함께 하며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즌 1에는 드라마 ‘미생’에서 하대리 역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전석호와 박동욱이 함께한다. 시즌 2에는 뮤지컬 ‘사춘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다흰과 임승범이 출연한다. 2월 28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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