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으면서 코스피 종목 중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라는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적극적 주주환원책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아직 주주환원책의 긍정적 영향이 주가 밸류에이션에 충분히 반영이 되지 않았다”며 “주가의 지속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뒷받침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내년에도 전사 실적을 견인해 IM(IT·모바일)사업부의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분기 호실적과 이에 따른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진 종목도 러브콜을 받았다. KDB대우증권은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기본적 실적 체력이 레벨업 됐다고 이유를 들었다. 또 대신증권은 3개 분기 연속 안정적 실적을 실현했다며 KT(030200)를 꼽았다. SK증권은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SK네트웍스(001740)와 CJ제일제당(097950)에 주목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아이템 판매 성수기에 돌입하는 엔씨소프트(036570)를 주목했고, 유안타증권은 SK(034730), 현대증권은 삼성전자 외에도 대유에이텍(002880)을 추천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에스엠(041510)과 손오공(066910)이 중복 추천을 받았다. 에스엠은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함께 주목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실적 호조 및 EXO 활동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손오공은 유안타증권과 현대증권이 주목했다. 신규 터닝메카드 출시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 기대감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성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아이센스(099190), 오로라(039830), 카카오(035720), 인포마크(175140), 셀트리온(068270) 등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