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세계 LCD TV 시장 점유율이 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이 세계 TV 시장에서 자존심 경쟁을 펼치면서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16일 미국 씨넷 등이 보도한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s)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LCD TV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22.8%, LG전자는 1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전체 시장의 3분의 1을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년도 시장점유율 14.5%에서 무려 10%가량 점유율을 늘렸다. LG전자는 0.2% 점유율이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소니가 6.8%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TCL, 하이센스 등 중국 회사들이 나머지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경우 LCD TV 전체 출하량은 2억 1500만대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북미 시장의 경기 회복과 TV 교체 등 신규 수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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