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T, 우리은행과 사물인터넷 협력 합의

김유성 기자I 2015.02.10 08:51:43

IoT 활용한 담보대출 관리 시스템, 위치기반 고객 서비스 개발 등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우리은행과 KT광화문빌딩EAST에서 사물인터넷(IoT) 및 핀테크(FinTech)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애셋 매니지먼트 담보대출 관리 시스템 개발, 비콘을 활용한 위치기반 금융 상품 및 고객 서비스 개발, 창조경제 기반의 푸드트럭 관련 사업 등에 공동 협력한다.

이외 금융 통신이 융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해 핀테크 사업 활성화에 앞서기로 합의했다.

기존의 담보대출은 자동차나 공장 설비 등 이동이 가능한 자산을 담보 물건으로 인정하지 못했다. 이들 자산에 대한 분실 우려가 컸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애셋 매니지먼트 담보대출 관리시스템’은 움직일 수 있는 동산담보물건에 무선 통신 및 GPS 센서가 탑재된 IoT 단말을 부착한다. 위치 추적이 가능해져 담보로서의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우리 은행은 이번 대출 상품 개발로 동산 담보대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권 최초 사물인터넷 기반 핀테크 대출 상품이기도 하다. 우리은행은 KT와 협력해 지급 결제 등 IoT를 활용한 신규 금융 상품을 개발해 전방위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 국민금융서비스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은행은 영업점 주변 및 실내에 KT의 GiGA비콘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은행상품 안내 및 쿠폰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3월부터 시범 제공한다.

한편 해외에서 청년창업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푸드트럭’의 국내 활성화를위해 KT는 무선결제기와 사업운영 앱 등 인프라를, 우리은행은 창업 컨설팅과 관련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황창규 KT 황창규 회장은 “우리은행과 핀테크 사업협력은 이종산업간의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미래융합사업의 기반인 IoT 기술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하고 혜택 많은 금융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사진 우측)과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사진 좌측)이 9일 오후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IoT(사물인터넷) 및 핀테크(FinTech)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T 제공


▶ 관련기사 ◀
☞KT, 모바일 IPTV 데이터 6기가에서 10기가로 확대
☞결합상품이 유료방송의 43%..최대 강자는 KT
☞KT, 올레 인터넷 전화 무한 요금제 출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