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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시신을 플라스티네이션(Plastination) 기법으로 특수처리해 내부기관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만들었던 ‘인체의 신비’전의 동물판이라고 할 수 있다. 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는 물론 비교적 몸집이 큰 포유류까지 실제 동물 표본 약 500점이 전시된다.
플라스티네이션은 독일 해부학자 군터 폰 하이겐스 교수가 개발한 특수 고형 기술이다. 약품을 이용해 인체 또는 동물의 사체에서 수분과 지방을 제거한 후 실리콘 같은 폴리에스터 수지로 대체하는 기법이다.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4m70㎝에 이르는 기린을 비롯해 밍크고래·코끼리 등 국내에는 처음 공개되는 실제 크기의 동물 표본도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은 내년 3월 2일까지. 성인 1만5000원, 유아 및 초등학생 1만3000원. 1599-5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