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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나선 與 "기초연금, 손해보는 국민 한분도 없어”

이도형 기자I 2013.09.27 09:39:08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야당이 온 국민이 손해 보는 것처럼 난리 법석을 떨고 있지만 정작 손해 보는 국민은 한 분도 없다”며 적극 반박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주재하면서 “65세 이상 국민들 중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모든 어르신들은 지금보다 더 많이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노령연금을 받는 분들 중 90% 이상은 2배나 많은 20만원을 받고, 나머지 10%도 절반은 5~9만원을 더 받으며 다른 절반도 최소 10만원 이상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원내대표는 ‘공약 파기’를 주장하는 민주당을 향한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거짓말이니 히틀러니 하는 듣기에도 저급한 정치 공세를 펴기 전에 과거 자신들 정권에서 공약 이행 못했다고 사과한 적이 있는지 차분히 되돌아 보라”며 “비록 조금의 후퇴는 있어도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 실행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최초의 대통령임은 야당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을 향해 “우리 어르신들 조차도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정부안은 현재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어르신들 모두가 조금씩 더 받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집권했더라면, 민주당 공약을 다 지킨다 하더라도 2017년에 겨우 20만원을 줄 수 있었을 것이고 그것도 최대 80% 해당되는 분들에만 드리겠다고 공약했다”며 “민주당은 정부안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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