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미쏘시크릿` 첫선.."속옷도 패스트패션"

정태선 기자I 2011.11.09 09:33:52

내년 20개 매장, 200억 달성 목표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랜드는 가정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토털 인너웨어 SPA(제조유통 일괄형)브랜드 `미쏘시크릿`을 선보인다.

현재 국내 속옷 SPA브랜드는 2007년 스페인에서 진출한 `우먼시크릿`이 유일하고, 국내 업체로는 이랜드가 처음이다.
 

회사측은 9일 "미쏘시크릿은 최신 유행의 다양한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이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디자인에서 모던, 소프트, 로맨틱, 섹시 등 5개 카테고리에서 400여 스타일을 제안한다. 특히 가격은 시중의 중저가 브랜드보다도 평균30% 가량 저렴한 편이다.

주요상품의 가격대는 브래지어는 1만2900원, 팬티 5900원, 슬립(Slip) 2만9900원. 묶음(Bundle)상품은 여기에서 20% 이상 가격을 더 내렸다.

트레이닝, 원피스, 면바지, 가디건 등 홈웨어 상품도 기존 브랜드들보다 30% 가량 낮게 가격을 책정했다.

11일 신촌에 175㎡ 규모의 1호점을 오픈하고, 12월에는 명동에 2호점을 열 계획이다. `미쏘시크릿`은 100% 직영방식으로 운영하며, 내년 20개 매장에서 200억 매출을 올리고, 2015년까지는 국내 톱수준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웃도어와 더불어 소득과 비례해 이머징 마켓으로 기대되는 인너웨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년층은 물론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쇼핑하는 SPA를 경험한 젊은 고객들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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