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8일 08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랜드의 신용등급이 1년 만에 한 단계 올랐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랜드의 제45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기평은 ▲의류사업부문의 양호한 사업기반에 힘입은 빠른 실적 개선 ▲중국법인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으로 수익기반 보강 ▲수익성 개선에 따른 양호한 영업현금흐름 시현 ▲보유 부동산 매각 이후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계열 전반의 재무부담 증가 등의 주요 등급 평정 요인으로 꼽았다.
이랜드의 신용등급이 오른 것은 1년 만의 일이다. 지난해 5월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이랜드의 신용등급을 `BBB`로,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올렸다.
유준위 한기평 선임연구위원은 "이랜드는 브랜드 구조조정과 경기회복, 할인판매율 하락, 중국법인에서 로열티 수입증가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뉴발란스` 등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수익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830억원, 차입금 의존도는 38.1%, 부채비율은 166.1%를 기록하고 있다. 유준위 연구위원은 "차입금이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했는데, 이는 C&우방 구조조정 주식인수에 따른 대여금과 보증금 증가 때문"이라며 "향후에는 투자에 따른 자금소요가 크지 않아 차입금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