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통신사가 초등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모바일 서명운동 캠페인에 참여한다.
KT와 SK텔레콤은 각 나라의 정부가 초등교육 확대에 관한 약속을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모바일 서명운동 `1골(Goal)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1Goal 캠페인은 전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한 UN의 밀레니엄개발목표의 일환 가운데 하나인 초등교육의 완전보급을 달성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세계축구연맹(FIFA)과 전 세계 이동통신 연합체인 GSMA는 이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각국 정부와 단체의 관심과 지원 유도를 위해 모바일 서명운동을 기획했다.
KT(030200)는 오는 7월 말까지 모바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KT 가입자들은 핫넘버 서비스로 `1Goal 왑(WAP)` 페이지에 접속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휴대폰에서 `**14625(핫넘버) + Show`를 누르면 KT가 개설한 1Goal 캠페인 안내 페이지에 자동 연결된다.
스마트폰 이용고객은 KT 1Goal 홈페이지(www.1goal.kr)를 방문해 모바일 서명 문자메시지 수신을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 `1Goal참여하기` 메뉴에서 이동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스마트폰용 1Goal 모바일 웹페이지 주소가 삽입된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Goal 캠페인 서명운동에 참여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캠페인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이용고객은 수신한 문자메시지에 답신하거나 `64625`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1Goal 캠페인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문자메시지 캠페인이 종료된 후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7월 말까지 SK텔레콤의 모바일 사회공헌 포털 `T-together(**1320+NATE, http://ttogether.tworld.co.kr)`에서 캠페인에 계속 참여할 수 있다.
1골 캠페인은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 3000만명 이상으로부터 모바일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1골 캠페인 서명운동에 참여한 결과는 GSMA를 통해 UN 밀레니엄개발목표 회의에 제출돼 각국 정부 대표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 안건으로도 제출된다.
한편 2010 남아공 월드컵 기간 중 캠페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박지성 선수와 프랑스 지단(Zinedine Zidane), 이탈리아 델 피에로(Del Piero), 포르투갈 유제비오(Eusebio) 선수 등 전세계 유명 축구선수 100여 명이 캠페인 서포터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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