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특징주)LG電↓ 10만원도 위협..`증권사 혹평`

이정훈 기자I 2009.12.01 09:04:55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전자(066570) 주가가 국내 증권사의 혹평에 하락하고 있다. 주가는 재차 10만원선도 위협받고 있다.

1일 LG전자 주가는 오전 9시4분 현재 전일대비 2.43%, 2500원 하락한 10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만원까지 내려가 지난달 16일 9만9700원 이후 최저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KB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공백이 너무 커 보여 내년 핸드셋 부문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는 19만8000원에서 절반에 가까운 10만1000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북미 하이엔드 폰의 경쟁력과 유럽지역 시장점유율 상승, 중국과 신흥지역의 의미있는 유통망 구축 등으로 핸드셋 부문에 대한 기대가 컸다"면서 "하지만 아이폰의 파급력은 제조사와 통신사 모두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통신사업자들은 아이폰 출시는 물론 스마트폰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고가폰의 경쟁력도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사업자들의 마케팅이 집중되면서 기존 휴대폰의 평균판매단가는 크게 하락했다"면서 "북미 고가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크게 밀렸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LG電, 아이폰 공격에 수익성 악화..`중립`-KB
☞LG전자-에너지공단, 온실가스 감축 협력
☞LG전자 "엑스캔버스로 사연을 전해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