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에릭슨이 국내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분 현재 에이스안테나(088800)는 8%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에이스테크(032930)놀로지도 4% 이상 오른 상태다. 케이엠더블유(032500)와 이노와이어(073490)도 2%대 오름세다.
지난 12일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은 우리나라에 향후 5년간 15억달러, 약 2조원 가량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와이브로와 경합하고 있는 LTE(롱텀에볼루션) 분야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LTE와 함께 4세대의 양대 기술인 모바일 와이브로는 물론이고 국내 무선이동통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기지국 부품 상장업체의 경우 4세대 시장 조기활성화 가능성과 글로벌 업체 납품 가능성 등이 있는 만큼 이번 에릭슨의 R&D센터 투자의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에이스테크놀로지와 에이스안테나가 에릭슨의 오랜 파트너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향후에도 전략적 제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