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6일 제3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남가좌1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가까운 이 곳은 6만3466.4㎡의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지역으로 용적률 236% 이하, 건폐율 30% 이하가 적용돼 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13개동 등 총 964가구(임대 160가구 포함)가 새로 지어진다.
당초 이 구역은 재건축을 통해 849가구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최근 정비구역 지정 요건 중 노후불량건물 기준을 조정한 조례가 마련되면서 면적이 5782.4㎡ 늘어나고 건립 가구수도 증가했다.
한편 위원회는 서대문구 홍은동 48-149번지 일대 `홍은1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과 동작구 사당동 167-19번지 일대 `사당제1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 지역에는 각각 26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과 551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건립된다.
홍은1구역은 1만1438㎡ 부지로 용적률 370% 이하, 건폐율 50% 이하가 적용돼 아파트 165가구를 포함한 26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3만3593㎡의 사당1구역은 용적률 250% 이하, 건폐율 40% 이하가 적용,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7개 동 551가구(임대 85가구)가 들어선다.
위원회는 그러나 이날 함께 심의한 마포구 도화동 18-5번지 일대 `마포로1구역 제44-3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안`과 성동구 행당동 128번지 일대 `행당7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안`은 심의를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