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친기업 정서가 형성되기 위해선 정치적 영향력 보다 진정한 기업가정신의 발휘 즉 질 좋은 상품생산과 지속적인 경영성과, 기업이윤의 재투자와 사회환원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게 되는 것이 최상이라고 말했다.
또 진정한 기업가정신에는 ‘천하(天下)는 공(公)’이라는 가치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을 충실하게 하는 데는 ‘나의 것’이라는 의식이 도움이 되겠지만 거기서 나온 성과는 ‘공의 것’이라고 생각해야 미래투자와 공익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포스코의 기업문화를 도전정신과 창의존중이라고 소개한 뒤 오늘의 포스코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기업가정신이 시련을 넘어 성공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된 동시에 기업문화로 승화되고 기업의 DNA로 계승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은 최근 미국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이때야말로 정부는 일관성 있게 단호한 대응을 보여주고 국민들도 기업가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일본 방문중인 박 명예회장 대신 윤석만 포스코 사장이 대독했으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토대를 닦은 창업세대의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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