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도쿄에서 행한 연설에서 "시장 조정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중앙은행이 자산 버블을 해소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린스펀 전 의장은 "유가 급등 등 일련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경제는 매우 활력있고(powerful), 양호한 상태"라고 말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중앙은행이 원자재 시장으로부터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 우려를 가중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인플레를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린스펀의 이날 발언은 지난 9월7일 워싱턴의 한 행사에서 "거품은 금리 조정으로 제거할 수 없으며 인류는 절대로 거품과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관련기사 ☞ 그린스펀 "현 사태, LTCM 등 과거 금융위기와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