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연 빠개장면은 2차 숙성을 거치지 않고 장 가르기한 메주를 빠갠 뒤 보리쌀과 고추씨가루를 섞어 만든 된장인 빠개장을 사용해 구수하면서도 매콤한 국물 맛을 낸다.
여기에 청양고추, 양파, 마늘, 바지락, 새우 등을 넣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담았으며 홍성 노지에서 캔 냉이로 은은한 향을 더했다.
제품에 사용된 빠개장은 2010년 설립된 프리미엄 된장 브랜드 죽장연에서 제조했다. 포항시 죽장면 상사리 주민들이 해발 450m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콩, 고추 등의 농작물과 깨끗한 물, 신안 천일염만을 사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었다.
동봉된 스프는 구수한 된장을 더 진하게 담아내기 위해 액상형으로 만들었으며 면에는 쌀가루를 20% 첨가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先)론칭했으며 봄 시즌에 전국 일반슈퍼와 편의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제품을 생산, 소비하는 ‘로코노미’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죽장연 빠개장면을 봄 한정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봄이면 생각나는 제철 라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