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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연간 1300억 원이 넘는 원외처방실적을 낸 케이캡은 중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국에 연이어 출시됐다. 케이캡이 한국을 포함해 총 6개국에 진출하면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출시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케이캡의 제품명은 ‘테자’(TEZA)이며, 동남아시아 대형 제약사인 ‘칼베’가 해당 제품의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칼베 측이 지난 5~6월 테자의 인도네시아 출시에 앞서 각종 소화기 학회에서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동남아시아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연평균 약 6%씩 성장하는 고부가가치의 시장”이라며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케이캡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 케이캡이 우리나라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처럼 동남아시아 각 나라에서 치료제 시장 흐름을 빠르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의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소화성궤양/만성 위축성위염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국내의 동일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고, 동남아시아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로 볼 때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억7242만 달러(한화 약 2249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