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윤 대통령에게 G7정상회의 초청 의사 전달"

방성훈 기자I 2023.03.17 09:12:36

日언론 "5월 히로시마 G7정상회의 韓초청 최종 조율중"
"셔틀외교 합의 계기 한일 관계개선 구체화 의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게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HK방송, 산케이신문 등도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전날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만큼, 다양한 부문에서 관계 개선을 구체화하려는 의도라고 NHK는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결과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중국 패권주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와 결속 강화를 염두에 두고 한국 초청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도 지난 15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안보, 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강력한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BC방송은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한국의 터널비전(편협한 시각)을 종식시키고,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한국이 완수할 수 있는 더욱 큰 역할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G7정상회의에 초청받을 경우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일본은 2008년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린 주요8개국(G8)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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