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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관련 ‘협력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반도체 산업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간의 실질적인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반도체 공급망 내 각국의 강점을 활용하여 상호보완적인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취임 이후 기시다 총리와 여러 차례 소통하며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함께 확인하고 신뢰를 높여 왔다”며 “이번 방일도 이러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형식과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소통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안보 협력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라는 틀 속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와 함께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을 더 포괄적이고 전략적으로 심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 제재와 압박을 통해 핵 개발을 단념시키며, 대화를 통해 비핵화를 추진하는 총체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한 모습과 연대를 보여줄 때 결국 북한은 대화와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의 길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