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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패션 플랫폼 업체 브랜디에 고객 취향 추천 AI를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브랜디가 운영 중인 ‘브랜디’ ‘하이버’ 등 패션 쇼핑앱 이용 고객을 위한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국제 AI 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AI 관련 경진대회 ‘캐글’에서 10개가 넘는 금메달을 수상한 업스테이지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유한 AI 솔루션을 브랜디에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브랜디와의 검증 과정에서 클릭률은 물론 매출과 관련된 거래 전환율 등 다양한 지표에서 업스테이지의 추천 AI 성능이 아마존웹서비스(AWS) 퍼스널라이즈 대비 1.5배 이상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며 “업스테이지가 제공할 추천 AI 솔루션은 브랜디의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과 제품을 분석해 앱의 첫 페이지부터 초개인화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스테이지는 AI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해 지표 모니터링 등 AI 모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브랜디가 운영하는 커머스 플랫폼의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1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누적 투자액도 1500억원 이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AI팩(노코드 솔루션)’을 통해 써제스트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AI 적용 장벽을 낮추고 고객이 핵심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상시 최신 AI 기술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AI팩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