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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우크라 전쟁 공포에 하락 출발…2700선 붕괴

김윤지 기자I 2022.02.22 09:06:21

기관·개인 동반 매수세…외국인 ‘팔자’
시총 상위주 일제히 하락…보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는 1%대 하락 출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할 것을 명령하는 등 전쟁 공포가 극대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8포인트(-1.54%) 내린 2701.52에 거래 중이다. 이날 2705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2696선까지 밀려 내려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긴장 극대화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서방국가 모두 무력이 아닌 외교적 해결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전면전까지 격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상황이 수시로 급변하는 만큼 시장 입장에서는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짚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3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4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273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보험이 2%대, 은행과 서비스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업, 제조업, 금융업,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업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가스업이 1% 미만으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대 밀리고 있다. NAVER(035420)LG화학(051910)이 2%대 빠지고 있다. 카카오(035720)가 1%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005380)가 2% 넘게 밀리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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