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예스24 1월 첫주 베스트셀러
박근혜 책, '굿바이 이재명' 제치고 1위 차지
60대 이상 남성 독자 관심, 지지세력의 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엮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주요 서점의 2022년 새해 첫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남성층의 구매가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며, 도서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보문고와 예스24가 지난 6일 발표한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4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로세로연구소)가 종합 1위에 올랐다.
 | | 7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진열됐던 매대에 일시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책은 교보문고가 지난 6일 발표한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4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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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박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기 직전인 지난달 30일 서점에 배포되기 전 예약판매만으로 인터넷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출간 직후 일시 품귀 현상을 겪었다.
책을 구매한 독자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이 25.7%를 차지할 정도로 노년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지지세력의 팬심이 도서 판매량에도 크게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특히 구매자의 56.7%가 남성이었다. 40대가 22.6%로 뒤를 이었고 50대 20.4%, 30대 15.5%, 20대 4.9% 순이었다.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답장들을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정리해 실었다. 책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미공개 사진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친형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지우출판)이 98계단 뛰어오른 18위를 기록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정치 분야 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24일 출간된 ‘굿바이, 이재명’은 민주당 측이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상태다.
교보문고는 “지난 연말부터 정치·사회 분야에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책들이 연이어 출간되며 인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 | 7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진열됐던 매대에 일시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책은 교보문고가 지난 6일 발표한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4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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