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지갑 활짝 열렸다

김보경 기자I 2021.11.08 09:05:07

1인당 구매객단가 전년 비해 평균 7% 증가
PC/모니터, 계절가전, 영상가전이 객단가 견인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G마켓과 옥션, G9가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 위드코로나에 연말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이베이코리아)
8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 ‘1인당 구매객단가’가 지난해 11월 행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시작 후 4일간(1~4일)의 구매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행사 같은 기간 대비 평균 7%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군에서 고객들은 더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그 중 PC/모니터의 경우 지난해 대비 56% 증가하면서 객단가 신장률이 가장 컸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에서 100만원짜리 PC/모니터를 구매했다면, 올해는 156만원짜리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는 의미이다. 이밖에 △계절가전(26%) △음향기기(21%) △영상가전(20%) 등 가격대가 비싼 품목군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생활 필수품목들도 대부분 구매객단가가 증가했다. △바디/헤어(21%) △생필품(12%) △가공식품(9%)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신발(17%) △유아동의류(14%) △쥬얼리/시계(7%) 등 외출과 관련된 패션/잡화 상품의 객단가도 증가하며 위드 코로나로 인한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위드 코로나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기대감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와 강력한 혜택은 물론, 신개념 특집 라이브방송, 스타벅스 라운지, 댄스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2주차 역시 MD가 엄선한 특가 상품을 대거 쏟아내 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