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 뒤 할머니는 탈진 상태로 쓰러졌고, 비까지 내리면서 체온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반려견 ‘백구’가 할머니 곁에서 몸을 비비며 체온을 유지했다.
할머니를 찾아나선 경찰은 열화상 탐지용 드론을 동원했는데, 기력이 다한 할머니 대신 백구의 생체신호를 탐지해 할머니를 구조할 수 있었다. 실종 40시간 만에 집에서 2km 떨어진 논 가장자리 두렁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겨우 찾을 수 있었다.
백구가 할머니 곁을 지킨 게 덕분에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논의 벼들이 제법 자라 있는 상태였고, 할머니가 쓰러져 물속에 누워 있었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또 드론의 열화상 탐지로도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할머니 곁을 지킨 백구의 생체 신호가 탐지됐고, 수색대는 할머니를 발견할 수 있었다.
충남경찰청 드론 담당자는 “할머니께서 물속에 누워 계셨기 때문에 체온이 정확히 잡히지 않았는데, 옆에 있던 반려견이 체온이 높아서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구는 3년 전 큰 개에 물려 사경을 헤매다 할머니 가족이 구해줘 인연을 맺었다. 김 할머니의 딸 A씨는 “비가 온 추운 날씨와 길어진 실종 시간으로 애간장이 다 녹는 줄 알았다. 은혜를 갚은 백구 덕분에 엄마가 무사할 수 있었다. 더 잘해줘야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