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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성 정보 공시 이전에 보유지분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하는 미공개정보이용 혐의가 주로 나타났다. 미공개정보이용·시세조종 등의 혐의와 함께 보고의무를 회피하는 복합혐의도 다수 발생했다.
한계기업들은 결산기간 중 주가 및 거래량이 급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결산기간(2021년 1~3월) 중 한계기업 15사의 주가변동률 평균은 31.5%로 동기간 지수변동률(코스피 6.5%, 코스닥 1.3%) 대비 높으며, 거래량 또한 직전 3개월 대비 244% 급변했다.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확대, 부채과다 등 재무구조도 부실한 모습을 보였다. 한계기업 15사의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평균은 각각 67억6000만원과 161억9000만원으로 적자상태이며,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부채비율도 손실누적과 주식관련사채 발행 등으로 인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453.9%까지 급등했다.
또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사모발행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금 대비 대규모 자금을 반복적으로 조달했다.
2019년 1월~2021년 6월 기간 동안 한계기업 15사 중 12사가 유상증자와 CB·BW 발행 등을 통해 총 4368억원, 1사당 평균 364억원을 조달했다. 자금조달 12사의 자본금 평균은 157억원이었다. 8사가 유상증자로 26회에 걸쳐 1473억원을, 9사가 CB·BW 발행으로 33회에 걸쳐 289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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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가 2019년 이후 13회에 걸쳐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타법인에 총 889억원(1사당 평균 127억원)을 출자하는 등 자본규모(자본금 평균 158억원) 대비 과도한 투자를 실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리딩방 등의 작전종목으로 이용될 수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리딩방 등의 추천 종목을 ‘묻지마’ 투자하는 것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