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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루마니아 국영 통신사 아제르프레스는 “루마니아 정부가 19일(현지시간) 유통기한이 임박한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을 인도적 차원에서 한국에 공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이번에도 특수부대 동원해 백신 운반 쇼나 할 거냐”라며 “K 방역이라고 애꿎은 국민만 옥죄고 세계를 향해서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자화자찬 떠들더니 백신 거지가 되었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그렇게 동냥하듯이 백신을 구하지 말고 진작 좀 백신 선진국과 교섭해서 구하지 그랬나”라며 “선진국으로 올라서고도 저 꼴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두 차례 백신 공급을 연기했던 모더나는 이달 원래 계획된 850만 회분 중 절반 이하만 줄 수 있다고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미국서 모더나 본사 측과 수급 문제를 논의, 일단 8~9월 공급 물량을 기통보된 것보다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로 협의한 상황이다.
모더나 측은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을 한국 정부에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