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금융 소속 하나벤처스가 초기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로 사업 준비 단계 또는 창업 3년 이내 기업들이 대상이다. 접수 기간에 하나벤처스는 서면·대면 평가를 동시에 진행한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팀에 대해서는 하나벤처스에서 직접 투자를 집행하기도 할 것”이라며 “하나벤처스는 이전부터 스타트업 육성을 해왔다”고 말했다.
실제 하나벤처스의 투자포트폴리오에는 차이, 메디스트림, 의식주컴퍼니, 비바웨이브, 로얄크로우, 커먼컴퓨터는 설립된 지 1년 전후의 기업들이 있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서 초기 스타트업들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발된 회사들에 투자 집행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해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접수 방법은 하나벤처스 홈페이지 내 기재된 이메일로 가능하다. 팀 소개와 시장 분석, 서비스 또는 제품 소개, 향호 계획 등이 포함된 자유 형식이다. 이메일 제목 형식은 ‘초기스타트업경진대회’, ‘팀명’, ‘서비스명’ 순으로 하면 된다.
서면 평가에서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대면 평가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대면 평가가 진행될 수도 있다.
최종 평가는 7월 7일이다. 최종 평가 시간과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 하나벤처스는 최종 평가에서 선정된 팀에 우선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중소·벤처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1Q Agile Lab’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하나벤처스를 설립하여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