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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원 한은 금통위원 재산 72억…JP모건 주식 8억

김정남 기자I 2018.08.31 08:41:07

정부공직자윤리위, 공직자 재산등록 공개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 출신의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72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임 위원의 재산은 취임일인 지난 5월17일 기준으로 72억529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중 예금이 54억6600여만원 정도였다. 임 위원 본인이 38억9900여만원, 배우자가 15억6600여만원 규모였다. 부동산의 경우 배우자 명의의 5억500만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를 보유했다.

임 위원이 보유한 주식은 8억900여만원이었다. JP모건 6486주를 비롯해 KT 600주, KT&G 24주 등을 보유했다. 국내 주식은 공직자윤리법상 매각 기준인 3000만원을 넘지 않지만, JP모건 주식은 취임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7억9000만원이 넘는다. 다만 공직자윤리법상 공직자의 해외 주식 보유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고 있다. 임 위원은 1999년부터 JP모건 서울지점에서 일했다.

임 위원은 금통위 내에서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인석 금통위원이 74억원 가까운 재산(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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