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전날 고인의 영결식이 국회장으로 엄수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우리는 꿈을 꾸던 분과 영결하였다”며 “‘강자가 교만하지 않고, 약자가 비굴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이루려던 꿈이다. 못다 이룬 꿈은 우리에게 숙제로 남겼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해야 할 숙제”라면서 “당신이 뚜벅뚜벅 가셨듯이, 저희도 뚜벅뚜벅 그 길을 가겠다. 6411번 버스의 승객들을 따뜻이 보듬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 많을수록, 현실이 된다고 한다”며 “오늘 그 분을 보내드리지만, 우리 모두, 그 꿈 한 시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앞서 지난 23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게 노회찬 의원은 ‘유연한 정치인’이었다. 진보가 얼마나 온유하고 품이 넓은지 보여주셨던 분”이라면서 “노동자가 인간다운 대접을 받는 나라, 진보가 가치로서만이 아니라 현실을 바꿀 구체적 힘이 되는 정치, 무던히 애를 쓰지만 결코 쉽지 않은 우리 세대의 과제였다. 왜 그걸 남은 우리한테만 맡기고 저렇게 가버리시는지 정말 비통하다”고 고인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