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편넷족’ 100만 시대 ...편의점·인터넷쇼핑에 의존하는 ‘준방콕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노희준 기자I 2017.07.08 11:3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편의점과 인터넷 쇼핑으로 소비의 50%를 넘게 하는 이른바 ‘편넷족’이 빠르게 늘어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편넷족은 일반 소비자에 비해 외부활동이 적고 집 근처 소비가 많았다. ‘준방콕족’이라 할 만한 특성이다.

8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4분기에 51만명이던 편넷족은 지난해 4분기에는 100만명으로 3년 새 2배로 불어났다. 편넷족은 편의점과 인터넷 쇼핑 의존도가 높은 소비자를 일컫는 신조어다. 신한카드는 이 두 곳에서의 소비 비중(건수 기준)이 전체 소비의 50%를 넘는 사람을 편넷족으로 설명했다. 외식과 통신요금, 대중교통비는 조사에서 제외한 결과다.

신한카드는 편의점과 인터넷 쇼핑몰을 월 4회 이상 이용하는 이들을 ‘일반 이용자’로 잡았는데 이들도 지난 3년간 264만명에서 388만명으로 47% 늘었다. 이에 따라 이들 일반 이용자 가운데 편넷족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3년새 19%에서 26%로 7%포인트 증가했다.

편넷족은 남성이 57%였고 20대가 37%로 가장 높았다. 편넷족의 월 평균 씀씀이는 66만원으로 일반 이용자 이용액 90만원의 3분2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이들의 월평균 편의점 소비액은 33만원, 온라인 쇼핑 소비액은 5만원으로 각각 일반 이용자 22만원, 2만원보다 많았다.

특히 편넷족은 교통비 지출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20대와 30대의 분기당 택시 이용금액을 일반 이용자와 비교하면 택시는 평균 2만원 적었고, 버스와 지하철 이용금액도 만원 정도 적게 지출했다. 월평균 카페 이용건수도 지난해 4분기 기준 4.7건으로 일반 이용자 5.6건보다 적었다. 영화관 이용건수도 1건으로 일반 이용자 1.4건보다 적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편넷족은 방콕족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 소비자에 비해 외부활동이 적고 집 근처에서 소비하는 모습”이라며 “외부 여가 활동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