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 주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10월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심리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구간으로 2000~2050선을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매크로 모멘텀이 크지 않은 가운데 20일 ECB 통화정책회의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며 “최근 ECB가 양적완화(QE) 보다는 테이퍼링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매파적 통화정책으로 선회한다는 우려감이 높아졌지만 드라기 총재가 QE 연장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우려감은 다소 완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극단적 금리인하 조치로 인해 자국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무제한적인 유동성 확대가 경기 회복보다는 자산버블을 형성했고 은행 수익성만 악화시키는 등 통화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재정정책이 수반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높은 정부부채비율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증세의 어려움, 난민정책에 대한 갈등 등은 재정정책의 걸림돌이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정책 공백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따라 다음주 주식시장은 ECB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주일 전 대비 6.8% 하향조정된 상황. 김 연구원은 이 중 삼성전자 영업이익 감소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다만 다음 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LG화학(051910)과 신한지주(055550), 현대산업(012630) 등의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될 가능성도 높아 지수 하방 경직성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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