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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해운 관련 손실규모는 지분가치 1634억원, 영구채 1100억원, 교환사채 1027억원 등 3761억원이 예상된다”며 “3분기 양호한 실적과 환산이익을 감안하면 2분기말 기준 1000%를 상회했던 부채비율이 1000%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환경은 내년 상반기까지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내국인 출국은 2012년 이후 10% 내외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내수 소비경기 위축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라며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이 없는 장거리 여객 비중이 50% 수준으로 장거리 노선은 연료소모량이 많아 저유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극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4841억원이 예상된다”며 “7월 여객 수송량이 전년대비 15% 증가하고 탑승률도 86%로 이달까지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화물은 6월부터 물동량 기준 플러스로 전환됐다.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하고 한진해운 일회성 손실 반영으로 상반기 부채비율이 1000%를 상회하지만 내년부터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저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 등 대외변수가 긍정적이고 여객 호조세와 항공화물이 회복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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