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보보호 업계가 정부에 보안 산업 활성화에 힘써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로 25일 판교 정보보안 업체 ‘윈스’에서 국내 정보보호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8차 ICT 정책해우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책해우소에는 윈스, 안랩(053800), 에스원 등 정보보호 분야 주요 기업과 학계 전문가 및 정보보호 전문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논의를 펼쳤다.
이날 참석한 정보보호 기업들은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 현실화, 정보보호 공시제 등 정보보호산업법의 시행에 따라 정보보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정보보호 인식 고취를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정보보호산업 투자확대 방안을 제안하였다.
홍기융 정보보호산업협회장은 “정보보호산업법이 제정되었으므로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 현실화, 공시제도, ISMS 및 준비도 평가 제도를 활용하여 정보보호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규택 파이브지티 대표는 “정보보호 기술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 투자 유치가 어려우며, 이익이 나기까지는 장시간이 필요하므로 단기 실적을 고려한 실적평가와 투자자금 회수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군입대로 발생하는 경력단절을 완화하기 위해 국방부와 미래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보호 특기병 선발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정보보호 개발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보보호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 가속화가 중요하며 정부의 지원 확대 주문과 함께, 보안업체간 컨소시움 구성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패키지화해 해외진출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재유 차관은 “이번 정책해우소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정보보호산업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것”이라며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과 함께 정보보호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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