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119안전센터 구급대원 6명에 대한 자택격리 조치가 이날 자정에 해제됐다.
중앙소방본부 관계자는 “대원 6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어 2주간의 자격격리 조치가 해제됐다”며 “이송한 환자 7명도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 증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새벽 5시께 서울 강남구 수서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80번 환자(남·35)의 신고를 받고 그를 ‘일반환자’로 분류, 자택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데일리 10월 14일 26면<[단독]‘메르스 환자’ 탄 119, 14시간 무방비 운행..9명 격리> 참조)
수서119안전센터를 비롯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안전처는 80번 환자를 이송하고 14시간이 지난 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 판정 결과를 전달받아 소방대원 등의 감염이 우려됐다. 중앙소방본부는 전국 지자체 소방본부에 공문을 보내 메르스 의심환자 대응 매뉴얼을 엄격히 이행할 것을 통보하고 감염 확산에 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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