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달 말부터 아슬란 구입고객이 출고 후 한달 안에 원할 경우 그랜저나 제네시스로 바꾸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현재 종료기한이 정해지지 않았다.
차종교환은 순전히 고객의 의사에 의해 가능하다. 차종교환 때 교환차량 가격이 아슬란 보다 비싸면 차액을 내야 하고 반대로 아슬란 보다 저렴하면 차액을 돌려받는다.
현대차가 아슬란에 대해 차종교환이라는 극히 드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은 판매부진 때문이다. 아슬란은 지난해 11월 출시돼 올 들어 8월까지 6267대의 판매량에 그친다.
올해 2만2000대인 판매목표 달성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좋은 품질 알리기로 승부수를 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이 잘 만들어졌지만 고객들이 아직 잘 모르시는 것 같다. 실제 체험을 통해 품질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서울 강남 오토스퀘어에서 ‘아슬란 뮤직 아틀리에’라는 클래식 음악회를 여는 등 문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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