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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진 스펄링 전 미국 국가경제회의(NEC) 의장, 린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 인도의 라집 메리시 재무차관 및 아미탑 칸트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연사로는 수소경제(Hydrogen Economy) 전문가 조안 오그덴 미국 UC데이비스 대학 교수와, 기타 고피너스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섰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기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에 이르는 방향을 설정하는 데 이번 포럼이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어도 (바람에 맞춰) 돛을 조정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인도 속담, ‘목적과 방향 없이는 노력과 용기가 있더라도 충분하지 않다’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특별연설에서 세계적으로 주목해야 할 리스크로 성장 정체, 기후변화, 성장 불균형, 기아를 꼽았다. 그는 “세계는 이전보다 더욱 밀접하게 연결돼 상호의존적 관계가 강해지고 있으므로 당면한 글로벌 문제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진 스펄링 전 미국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세션에서 “미국 내 실업률 전망, 달러 강세가 미치는 임팩트 등을 따져서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려는 매파(hawkish·강경파)적 입장이 좀더 지켜보려는 비둘기파(dovish·온건파)보다 실수를 일으킬 여지가 많아 보인다”면서 “미국 금리인상은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했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책 전문가로 알려진 린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는 “중국은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인프라 개선, 환경보호 투자, 도시화 등 성장을 떠받칠 요인이 많으며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면서 “앞으로 10~15년 동안 지금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조안 오그덴 UC 데이비스 교수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대해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있어서 수소와 연료전지는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말한 뒤 수소기술로의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수소기술을 통해 얻는 혜택은 에너지 기술의 전환에 수반되는 비용을 훨씬 능가할 것”라고 설명했다.
2012년에 시작한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은 글로벌 리더와 세계적 경제석학, 글로벌 기업 CEO 등이 모여 세계 정세와 경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기술혁신 트렌드를 논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포럼이 열린 에든버러 인근 세인트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는 두산이 후원한 ‘디 오픈 챔피언십’이 16~19일 나흘 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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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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