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삼성증권은 5일 철강업종에 대해 강관업체보다는 철근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철강업체 중 전방산업 현황에 따라 실적과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세아제강(003030)을 중심으로 한 강관업체보다는 한국철강(104700)을 중심으로 한 철근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고로업체들은 올해 2분기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으리라고 봤다.
백 연구원은 “고로업체들은 스프레드가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성수기 효과를 제외하면 2분기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유정관에 이어 송유관도 4월에는 미국향 수출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줄어 강관업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어 “착공 면적 증가에 따른 철근 판매량 증가와 과거 대비 타이트 해진 수급에 기인한 철근 가격 할인율 축소로 스프레드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철근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