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도레이케미칼(008000)에 대해 도레이로 매각된 이후 본격적으로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정용진,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도레이케미칼은 국내 2위의 폴리에스터 섬유업체이자 세계 4위의 역삼투압(RO) 필터 업체”라며 “올해 섬유와 소재부문 동반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섬유 증설과 장섬유 개선으로 섬유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비 104.7% 증가한 336억원, 필터부문 영업이익은 중국 법인 호조로 전년비 18.8% 증가한 192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섬유부문 레벨업의 가장 큰 이유는 도레이의 영업망을 활용해 일본 완성차나 제조유통일괄형(SPA) 업체로 납품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기존 웅진케미칼 당시에는 기술력 여하와 상관없이 진출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필터 부문은 각자 가정용 및 산업용 시장에 집중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도레이 그룹사 시너지 효과로 2017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 19.6%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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