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증권은 코스닥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평가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5일 “매크로 변수나 수급에 대해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이같이 밝혔다 .
전거래일(4일) 코스닥은 전거래일 보다 4.92%(0.83%) 오른 598.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및 중소형 종목별 추가상승에 대해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코스닥이 글로벌 환경에 대해 자유롭고 저유가, 인구고령화 등 구조적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그는 “코스닥은 경기사이클보다는 유동성, 정책 및 이슈나 성장 등에 반응한다”며 “지난해부터의 중국 소비시장 성장과 모바일 시장 부상, 지배구조 이슈 등이 중소형주의 상승 동력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피 시장 내 실적 부진도 코스닥의 인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
임 연구원은 “유럽 양적완화가 아직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하기힘들고 국제유가 저점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코스피 강세로 추세가 바뀌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물론 그는 “단기 상승에 따른 과열권 진입과 코스피로의외국인 순매수세 유입 등 언제든 하락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와 같이 큰 폭의 가격 조정보다는 작은 파동 내 기간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재상승을 겨냥한 저가 분할매수 대응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달 포트폴리오 전략은 대형주와 코스닥 및 중소형주 3:7 비율로 제시한다”며 “메디톡스(086900) 인트론바이오(048530) 디와이파워(210540) 가온미디어(078890) 이엠텍(091120) 에이치엘비(028300) 코리아써키트(007810) 산성앨엔에스(016100) 액토즈소프트(052790) 대원미디어(048910) 한진(002320) 풀무원(017810) 롯데푸드(002270) KCC(002380)에 주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