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가 닷새째 내리며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장 시작부터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83포인트(0.84%) 내린 1987.21에 장을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미국 성장률 호조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리란 우려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전일대비 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2% 내린 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우리 증시도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홀로 253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6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버거운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총 195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업종은 1% 이상 내리고 있고 통신, 유통, 제조, 화학, 은행, 건설, 금융, 증권, 기계, 종이·목재, 섬유·의복 업종 등도 모두 내리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AVER(035420)와 한국전력(015760)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46%로 가장 많이 내렸고 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도 모두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 내린 517.0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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