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남부 알래스카 해안에서 10마일(약 16km)쯤 떨어진 바라노프 섬 인근에서 시애틀에 거주하는 보험 손해사정인이 희귀한 ‘네온 오렌지 볼락’ 한 마리를 잡았고 이 볼락은 최소 100살 이상을 산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붉은빛 볼락의 나이는 최소 100살이고 일각에서는 200살이 넘은 것으로 보고 ‘200살 괴물 볼락’이라고 부르고 있다.
<200살 괴물 볼락 실물사진 보기 1>
<200살 괴물 볼락 실물사진 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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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을 잡은 보험 손해사정인은 휴가차 알래스카로 갔다가 이런 뜻밖의 행운을 낚았다.
따라서 200살 괴물 볼락은 전문 낚시꾼이 아닌 휴가를 즐기는 일반 사람에게 잡힌 세계에서 가장 큰 개체로 등록됐다.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이 잡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볼락이기도 하다.
보험 손해사정인은 볼락을 잡은 뒤 즉시 바다로 되돌려 보내지 않았다. 그 이유는 포획 당시 볼락이 거의 죽은 상태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미국 해양 대기 관리처 알래스카 지부의 줄리 스피글 대변인은 “900피트 깊이에서 사는 볼락이 수면으로 건져 올려 질 때는 대부분 거의 죽은 상태로 보면 된다”고 확인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볼락은 수영 부낭이라고 불리는 가스로 찬 기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부력을 조절하는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수면 위로 떠오르면 부낭 속의 가스가 팽창하고 이것이 파열해 결국 물고기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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