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별 고용조사(특·광역시 제외한 9개도의 시군지역)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이 고용률 7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분기에도 76.9%, 2분기에도 77.7%로 1위를 차지했다.
시 지역에선 각각 배와 귤로 유명한 전남 나주시(70.1%), 제주도 서귀포시(67.7%) 등이 높았다. 시 지역 중에서도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도농복합도시의 고용률이 높은 편이다.농림어업 비중이 낮으면 군 지역이라도 고용률은 떨어진다.
반면 시 지역일수록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았다. 취업자 중에서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경기도 안양시(81.1%), 오산시(80.2%) 등이 높았다. 고용률 1위를 차지한 전남 신안군의 경우 자영업자 위주의 농림어업 비중이 높아 임금근로자가 취업자의 21.7%로 낮았다.
한편 실업률은 시 지역이 군 지역보다 높았다. 시 지역 실업률은 2.7%이나 군 지역은 1.1%로 1.6%포인트 차이가 났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 동해시로 5.2%로 조사됐다. 경기도 수원시(4.9%), 충북 증평군(4.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