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3만원선에 겨우 턱걸이 중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경영성과 자신감의 표현으로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기만하다.
16일 오전 9시15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550원(1.79%) 떨어진 3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일 52주 최저가를 다시 쓰면서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기관의 누적 순매도 물량은 337만주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 요인으로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을 꼽고 있다.
이날 다이와증권은 16일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BoA메릴린치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낙관적인 시장의 전망과 달리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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