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영업익 급감? IFRS 착시때문`-신한

김자영 기자I 2011.05.02 08:35:5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IFRS적용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 같은 착시를 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100원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IFRS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1%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IFRS적용으로 영업이익에 새로 등장한 기타영업손익 항목 때문"이라면서 "기타영업손익은 자산처분손익, 배당금수익 등 과거 K-GAAP기준에서 영업외수지로 분류됐던 항목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분기에 삼성물산은 자회사 삼성SDS의 삼성네트웍스 합병 관련 이익인 1624억원이 투자자산 처분이익으로 반영됐다"면서 "이 부분이 올해 IFRS기준에선 작년 1분기 영업이익으로 올라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 기준을 적용하면 영업이익은 40.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K-GAAP개별 기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000억~3조원, 800억~900억원 수준"이라면서 "이는 컨센서스에 약간 미달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투자의견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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