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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시장, 아이패드2 독주시대 열렸다"

박원익 기자I 2011.03.08 08:55:52

신한투자 "삼성SDI, 인터플렉스, 실리콘웍스 등 주목"
3분기 삼성전자 AMOLED 갤럭시탭 앞세워 반격 전망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올해 상반기 태블릿PC 시장에서 `아이패드2`가 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수혜주로는 삼성SDI(006400), 인터플렉스(051370), 실리콘웍스(108320), 엘비세미콘(061970)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일 공개된 아이패드2는 아이패드1에 비해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지만 가격은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모토로라 줌, HP 터치패드, HTC 플라이어, 블랙베리 플레이 북 등 경쟁업체 제품은 가격, 성능 모든 측면에서 아이패드2와 상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아이패드1의 판매량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를 포함, 2000만대로 추정된다"며 "올해 아이패드2의 판매량이 지난해 아이패드1 판매량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4000만대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삼성이 AMOLED 갤럭시탭을 통해 반격에 나설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LCD 기반 태블릿PC로는 아이패드2에 필적하기 어렵지만 무게, 두께, 응답속도 등에서 아이패드2의 IPS LCD보다 탁월한 AMOLED 갤럭시탭으로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아이패드2의 폭발적인 판매증가에 따라 태블릿 PC용 리튬폴리머 2차전지 업체인 삼성SDI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인텍플렉스, 실리콘웍스, 엘비세미콘은 아이패드2에 필요한 인쇄회로기판(PCB), D-IC/T-Con, D-IC 범핑 공급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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