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60W 단결정 태양광 모듈 첫 선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가 260W(와트) 단결정 태양광 모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1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EXPO Solar)`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16평방미터 규모의 최대 전시 부스를 마련, 국내 태양광 설치 환경에 최적화된 ▲일반 주택용 ▲공공 및 발전용 ▲고출력용 등 다양한 태양전지 모듈 신제품 및 응용제품을 선보였다.

일반 주택용에는 다양한 구조의 주택 지붕에 설치가 쉽도록 디자인된 모듈을 전시했다. 공공 및 발전용에는 높은 출력을 내는 데 적합한 모듈을, 고출력용에는 260W 단결정 모듈과 단결정 및 다결정 태양광 모듈을 전시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최고효율 260W 단결정 모듈은 기존 대비 13% 이상 효율을 개선했다. 모듈 효율은 16.2%로 제약된 공간 내에서 더 많은 출력을 낼 수 있어 설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단결정 및 다결정 태양광 모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2기 라인 추가 투자를 통해 전체 생산능력을 총 330MW로 늘릴 예정이며, 2013년에는 생산량을 1GW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조관식 LG전자 솔라(Solar)사업팀장 상무는 "태양광산업은 활발한 보급정책, 고유가 및 친환경 정책 확산으로 인해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산업"이라고 말했다.

조 상무는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2013년 글로벌 톱10 업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회째인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국내 최초 태양광 전문전시회로 전세계 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작년에는 7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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