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8일 코스피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1750선을 다지고 있는데 이어 120일 이동평균선을 훌쩍 넘어서며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분위기다.
밤사이 뉴욕 증시의 약세 소식이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했지만, 별다른 동요없이 견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의 약세를 이끌었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어느 정도 노출된 악재인 데다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운도 엿보인다.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좋은 골드만삭스의 분기실적이 발표됐지만 부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하락세를 탔다.
코스피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7.08포인트(0.40%) 오른 1757.7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64억원 순매도로 출발하며 8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18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은 26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5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낙폭이 컸던 건설업종이 반등 중이며, 운수창고와 은행주는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IT와 의료정밀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시총상위주도 SK텔레콤(017670)과 현대중공업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우리금융(053000)과 국민은행, 한국전력도 선전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000660)와 LG디스플레이는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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