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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게장, 게 섰거라 ! 이젠 간장 대하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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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 기자I 2008.05.13 13:00:00

막내수산의 ''우마미'' 간장 대하장

[이데일리 EFN 임명숙 객원기자] 대천항 주변 횟집들은 영업이 안 돼 직원들을 정리한 곳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수산물을 취급하는 노점 상인들은 대천항의 매서운 칼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약 없는 손님을 맞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을 많이 찾아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현재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패류 대부분은 남해에서 들여 온 것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즐겨도 될 것 같다.

대천항에서 30여 년 동안 수산물중매전문가로 자리해온 막내수산 문헌주 사장.

그는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간장 대하장’을 개발해 대천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간장 게장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간장 대하장은 다소 생경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그 신선한 맛에 매료돼 줄곧 손이 가곤 한다.

브랜드가 '우마미' 간장 대하장이란다. ‘우마미’가 무슨 뜻일까? 왠지 거창한 의미가 담겨있을 것 같다. 우마미란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다음으로 다섯 번째 맛을 일컫는다고 한다.

창업매니지먼트 회사 신사동맹을 운영하고 있는 정성교 대표가 본지 2월호 '현장에서' 코너에 기고한 글을 보면 우마미에 대한 정의를 찾아볼 수 있다.

“거의 백 년 전에 일본의 과학자가 최초로 발견한 맛인 ‘우마미’는 지금까지는 불명료한, 모호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난해한 요리 콘셉트였다. 설명하기조차 어렵지만 고기 맛이 나면서, 감칠맛이 있고, 흠집이 없는 그런 맛(?)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우아하게 감겨지는 맛’”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쫄깃하고 고소한 간장 대하장 맛 보실라우?

대천 앞바다에서 수산물중개 전문가로 30여년을 살아온 문헌주 사장. 그는 요즘 서해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며, 돌파구 찾기에 분주하다.

태안반도 사태 이후 ‘보다 많은 서울사람들이, 보다 많은 서해안의 해산물을, 보다 높은 가격에, 보다 많이, 보다 자주, 사게 만드는 것’을 모토로 삼았을 정도다.

“대천항을 간장 대하장이 시작된 원조로 만들 생각입니다. 지난 명절에도 주부들을 대상으로 간장 대하장 선물세트 샘플을 선보였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 이후 주문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막내수산 문헌주 사장은 3년 전 재고가 남은 대하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간장에 담아 먹기 시작했다. 맛이 좋아 이웃에 나눠주기 시작했는데, 그 반응이 매우 좋았다.

더 구할 수 없느냐는 주문이 쇄도했다. 여기에서 착안해 점점 맛이 좋은 간장 대하장 연구에 몰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간장에 여러 가지 한약재까지 가미해 한층 깊고 감칠맛으로 표현되는 ‘우아하게 감겨오는’ 새로운 맛을 배가시켜나갔다. 바로 '우마미'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대하의 대량 확보와 질 좋은 간장대하를 담궈 가장 맛있는 품종과 오래도록 보관해도 무르지 않고 싱싱함을 유지 할 수 있는 비법을 터득했다.

문 사장은 “국내산 대하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수입산 대하를 보다 싼 가격으로 구매해 마진률을 높이고자 했다. 대하 자연산은 가격이 너무 높고, 양식은 항생제를 너무 많이 뿌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위생적인 사후 서비스가 잘 이뤄지고 쫄깃하며 단맛이 강한 ‘사우디 화이트’ 산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저렴한 대하를 활용해 개발해봤으나 육질에서 단연 사우디산 질이 좋았다고.

◇ 품질과 맛으로 고객 식탁 장식하고파

'우마미' 간장 대하장은 대추, 당귀, 생강, 마늘, 청양초, 양파, 대파, 레몬라임향 등 12가지의 각종 한약재와 양념재료가 들어가 그 맛이 깊고 풍부하다.

또 대전생명과학연구소로부터 100% 안전하다고 해서 시험적성검사에도 통과했다. '우마미' 간장 대하장은 살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입안에 정확히 심어놓는다.

그 우아하게 감겨지는 맛에 뜨거운 밥 한 그릇 후딱 먹어치우게 한다. 강남지역 주부들로부터 재구매율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만드는 이유다.

시식회를 통한 체험행사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보통 1kg이면 굵직한 대하 28마리 정도가 들어가며, 락앤락 포장으로 음식 보관과 시각효과를 높여 좋은 평을 얻고 있다.

간장게장 시장을 대적할 만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시장 진입이 매우 기대된다.

서울 총판을 맡고 있는 민동준 부장은 “현재 강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뚫고 있으며, 기존 리테일 시장인 할인점과 홈쇼핑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어 향후에는 외식업으로의 진출도 모색해 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간장 대하장의 양과 가격 면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품질과 맛으로 고객 식탁을 장식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막내수산.

각종 한약재를 넣어 알맞게 간을 한 간장 맛이 일품이며, 밥 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호평을 얻고 있다.

각종 주류와도 맛이 잘 어울려 횟집이나 퓨전주점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납품방법도 적극 모색해 나갈 생각이다. 조만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우마미' 간장 대하장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포장과 유통과정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맛에서 최고임을 자부하는 '우마미'. 유통과 외식시장에서 선점을 자신하고 있다. 물론, 일본과 미국 시장도 런칭한 상태며, 일본은 조만간 수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문의 : (041)931-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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