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쯧쯧 얼빠진 인터넷포털들..."
지난 18일 유명 인터넷포털 야후코리아에 남녀 성행위 동영상UCC로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1위 인터넷포털 네이버에서도 음란 사진물이 올라와 비난이 들끓고 있다.
문제는 음란 사진물이 4시간 넘게 방치돼 있었고, 로그인없이도 누구나 이를 볼 수 있었다는 점.
20일 저녁 9시 경 네이버에서는 한 유명 남성 연예인의 이름을 입력해 사진 검색한 결과 외국 여성의 나체사진이 그대로 드러났다. 사진은 21일 새벽 1시경 약 4시간 동안 네이버 사이트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0일 밤 일부 유명 UCC동영상포털에도 여성의 특정 부위를 클로즈업하는등 민망한 내용들의 동영상들이 업로드됐다. 이 동영상들은 1시간 넘게 방치됐다가 삭제됐다.
네티즌들은 로그인을 없이도 이런 UCC들을 누구나 볼 수 있고, 야후코리아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인터넷포털들을 비난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업체의 한 관계자는 "텍스트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검색은 그 내용과 배치에 대해 인력이 수작업 해야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관련 모니터 인원을 확대하는 등 모니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